1년을 고민고민한 끝에 결국 그라인더를 새로 샀다. 많은 선택지 속에서 갈등을 했었다.
에스프레소까지 가능한 그라인더를 사야하는지 고민도 있었고 펠로우 오드 1세대의 단점들도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더해졌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게 되면 그때 에스프레소 머신용 그라인더를 새로 사기로 하고 펠로우 오드 2세대가 나오면서 전작의 단점이 보완된 것 같아 구매했다.
리뷰는 더 많이 써보고 해야 할 것 같고 첫인상과 몇 번 갈면서 느낀점만 적으려고 한다. 먼저 그라인더 치고 상당히 예쁘다. 디자인적인 감각은 없기 때문에 이 이상 못적는다.
갈면서 느낀 점은 분쇄도가 균일하다. 그에 따라 저가형 그라인더에 비해 미분량이 비교적 적게 나온다. 추출해보면 맛이 깔끔하다. 클린컵을 추구하는 홈바리스타라면 이 특징 하나 만으로도 추천할만 하다.
그리고 상당히 조용하다. 가정에서 쓰기 상당히 좋다.
그리고 정전기가 1세대에 비해 줄었다는데 사실인 것 같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선반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유튜브 리뷰 등에서 호퍼 사이즈가 커진 것에 대해 왜 커졌을까? 라는 의문이 있었다.
"어차피 가정용이고 싱글도징 그라인더 컨셉인데 굳이 80g으로 왜 늘렸을까?"
내 나름대로 그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아마 이러한 유저피드백을 반영한게 아닐까 싶다.
블랙워터이슈 - 오드 그라인더 며칠 사용해보니대한민국 커피 No.1 Channel : 블랙워터이슈 (bwissue.com)
정전기 이슈가 있어서 그걸 해결하려고 했더니 낮은 경사각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2세대에서 정전기 이슈에 대해서 신경도 썼지만 이 이슈를 완전히 피하기 위해서 RDT를 하는 유저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호퍼의 경사를 늘림으로써 호퍼가 커져버린게 아닐까 싶다. 그러면 또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면 경사를 양쪽으로 늘리지 왜 뒤쪽만 늘렸을까?"
이건 아마..
날이나 모터의 위치에 따라 원두의 투입구의 위치는 그곳이어야 하고 (이건 그냥 예상이다. 난 기계공학과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그래야했는지는 모른다)
그라인더의 길이를 늘리자니 예쁘지 않고 (이건 상상해보면 그렇다)
이 위치에서 앞쪽 경사를 더주면 그 경사가 원두의 투입구를 좁혀버릴정도로 공간이 좁으니..
그냥 냅둔것 같다.
그러다보니 유튜브에 이런 쇼츠가 올라와버렸다. 펠로우 디자이너분들 화이팅이다.
(10) 펠로우 오드 Gen 2 첫 구동 영상 찍다가 이런일이 생겼네요 - YouTube
전체적인 성능에 대한 리뷰는 사용하면서 음료를 만들면서 천천히 진행하다가 나중에 모아서 정리하면 어떨까 싶다.
첫인상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인터넷에 있는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해줘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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