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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3

[홈카페가이드] 유튜브에서 본 레시피로 맛있게 커피를 내리시려는 분들을 위한 경험담 (핸드드립) 이번 글은 유튜브에서 본 레시피로 맛있게 커피를 내리려는 홈카페 유저 분들을 위해 내가 지난 6년동안 홈카페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겠다.불가능하다. 만약 내가 홈카페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사람인데 맛있었다면 우연이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설명해보겠다. 1. 원두 자체가 다르다.같은 지역, 같은 품종의 원두를 구했더라도 로스터리가 다르면 그 원두는 다를 수 있다. 로스팅에도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어떻게 로스팅했느냐에 따라 레시피는 달라져야 한다. 그게 설령 비슷한 로스팅 포인트 였다고 하더라도 그렇다.유튜브에 있는 레시피에서 사용한 원두를 완전히 똑같이 같은 로스터리에서 구할 수 없다면 그 레시피는 나에게 딱히 쓸모 없다고 봐야한다. 그 레시피는 그 원두를 그.. 2024. 10. 20.
[커핑 원데이클래스 후기] 그남자의 커피작업실 인천 부평에 있는 그남자의 커피작업실에서 커핑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했습니다. 왜 커핑을 하는지, 커핑을 어떻게 하는지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신청한 인원들과 함께 커피의 맛에 대해서 느낀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커핑한 결과에 따라 어떤 음료로 만들었을때 맛있을지 생각해서 에스프레소, 브루잉, 라떼로 만들어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커핑을 통해 한 생각들을 바로 확인하면서 이야기해볼 수 있었던게 정말 즐거웠네요 ^^ 오후 1시 ~ 4시 까지 약 3시간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커핑하고 왔습니다. 그남자의 커피작업실에서는 매달 1회 선착순으로 커핑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커피를 주제로 즐겁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2023. 11. 23.
[드립레시피] 세상 쉬운 멜리타 푸어오버 레시피 [준비물] 멜리타 드리퍼 1인분 사이즈 멜리타 아로마 필터 원두 12.5 ~ 13g 뜸 물 30g 뜸 시간 10초 1:10 원푸어 좀 더 구체적인 레시피는 아래 영상을 참고. 멜리타가 역사가 깊어서 올드스쿨 스타일 원두만 잘 추출할 것 같지만 요즘 중약배전으로 나오는 스페셜티들도 잘 추출된다. 연습하다보면 간편해서 자주 하게 되는데 드립 연습에 게을러진다는 단점이 있다 :( 2023. 11. 1.
[원두후기] 파이브브루잉 / 엘살바도르 Finca Miramar / 단테 워시드 / 중배전 원두이고 산미가 적다. 그래서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취향에 맞을 수 있다. 칼리타 정드립을 평소에 하시는 분은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약배전 추출하듯이 하게 되면 과다추출되면서 잡맛이 나오니 주의하여 레시피를 잡으면 된다. 향을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게 좋다. 추출하자마자 먹는 것을 비추천. 브루잉이라면 차처럼 즐기자고 마음먹고 추출하면 좋다. 컵노트를 보면 아몬드, 카라멜, 시나몬이 있는데 시나몬 향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묻히기 쉽다. 여기까지의 느낀 점을 참고하면서 레시피를 수정하다보면 로스터의 의도 혹은 파이브브루잉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다. 커피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맛 이외의 많은 것을 함께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500g 기준 가격이 3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가성비 원두로 .. 2023. 10. 24.
커피 공부를 위해 논문에 접근하고 싶다면 Google Scholar 를 사용해보자 https://scholar.google.com/ Google 학술 검색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 아이작 뉴턴 죄송합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도록 설정하지 않으면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려면 scholar.google.com 이렇게 검색해보자 많은 결과들이 나온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좀 더 전문적인 커피지식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 2023. 10. 18.
[원두후기] 파이브브루잉 / EL PARAISO / DIEGO SAMUEL / Double Anaerobic Fermentation 민트향과 라임계열의 산미가 어우러지는 커피이다. 핸드드립 초보자도 클린컵을 가져가기 쉬운 원두이다. 중배전의 원두에맞게 레시피를 잡으면 된다.화사한 민트향이 나는 커피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주말아침에 이 커피를 마신다면 기분좋은 아침이 될 것 같은 맛이다. 물론 가격이 구매를 망설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0g에 24,000원 이라는 가격은 절대 싼 가격은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내려먹을 줄 안다면 사서 내려먹어보자. 매장에 가서 이걸 주문하면 한 잔에 15,000원을 내야된다. 그냥 원두를 사자 [아쉬운 점] 1. 농장이름이 나와있으므로 국가까지는 유추할 수 있으나(콜롬비아) 품종은 적혀있지 않다는 점 2. 가격이 비싼만큼 추천하는 기본 레시피 하나 정도 제공해주.. 2023. 10. 12.
[원두후기] 신중한커피 / 케냐 AA 키암부 약배전부터 중강배전까지의 맛을 폭넓게 즐기도록 로스팅된 케냐 AA 원두였다. 산미도 즐기면서 초콜릿티함도 즐길 수 있다. 다만 디게싱은 충분히 해야했다. 디게싱을 안하면 풋내(?) 같은게 나서 별로다. 2023. 10. 6.
홈카페 초심자 가이드 우선 내가 이전에 썼던 글을 첨부한다. 네이버 블로그로 연결된다. 1.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 [홈카페 입문 가이드 -1] 처음 입문하시는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2. 나는 핸드드립을 선택했다 [홈카페 입문 가이드 - 2] 내가 핸드드립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3. 모카포트의 편안함 [홈카페 입문 가이드 - 3] 모카포트의 편안함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4. 내가 지금까지 사서 후회한 것들 [홈카페 입문 가이드 - 4] 내가 지금까지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5. 원두 고르기 [홈카페 입문 가이드 - 5] 원두를 고르는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2023. 10. 5.
페이마 610N 사용후기 (2020 ~ 2023) 대략 18만원 정도를 주고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여기서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고용으로 가져온 사진이다. (출처 : 카페뮤제오 페이마 전동그라인더 610N 브루잉 프로(화이트) (caffemuseo.co.kr) 이 당시에는 핸드밀로 나 한잔 부모님 한잔씩 3잔을 갈아서 매일 추출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전동그라인더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샀었다. 그때는 아직 분쇄도의 정확한 품질이라던가 그에 따른 맛 차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시기였던지라 너무 조악한 분쇄품질만 안보이고 고장 안나는 머신을 사려고 이리저리 알아봤었다. 그 때도 브루잉을 많이 했기 때문에 브루잉을 위한 그라인더면 좋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고른 그라인더가 이녀석이다. 장점 : 새 제품이 18만원 정도인 착한 가격, 초보자에게 .. 2023. 9. 30.
펠로우 오드 2세대 언박싱 1년을 고민고민한 끝에 결국 그라인더를 새로 샀다. 많은 선택지 속에서 갈등을 했었다. 에스프레소까지 가능한 그라인더를 사야하는지 고민도 있었고 펠로우 오드 1세대의 단점들도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더해졌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게 되면 그때 에스프레소 머신용 그라인더를 새로 사기로 하고 펠로우 오드 2세대가 나오면서 전작의 단점이 보완된 것 같아 구매했다. 리뷰는 더 많이 써보고 해야 할 것 같고 첫인상과 몇 번 갈면서 느낀점만 적으려고 한다. 먼저 그라인더 치고 상당히 예쁘다. 디자인적인 감각은 없기 때문에 이 이상 못적는다. 갈면서 느낀 점은 분쇄도가 균일하다. 그에 따라 저가형 그라인더에 비해 미분량이 비교적 적게 나온다. 추출해보면 맛이 깔끔하다. 클린컵을 추구하는 홈바리스타라.. 2023. 9. 27.
[원두후기] 신중한커피 /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 신중한커피의 에티오피아 코케허니 네추럴을 먹어봤다. 200g에 13,000원에 구입한 것 같다. 맨 처음 신선한 상태에서 원두를 구입하여 핸드드립으로 추출하면 바닐라와 같은 컵노트가 강조된다. 쓴맛이 너무 많이 추출되지 않게 주의하자. 베리계열의 향과 은은한 산미와 단맛이 어우러지는 에티오피아 커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는 바닐라 컵노트는 베리 향에 묻혀서 느끼기 어렵게 된다. 컵노트가 봉투에 안적혀있어서 사장님이 안계시면 정확한 컵노트를 듣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서 스스로 추출하면서 퍼즐맞추듯이 해석해야한다. 내가느낀 컵노트 : 블랙베리, 바닐라, 라임(시트러스 한 산미가 있다), 부드러운 바디. 컵노트를 알아서 해석해야하기 때문에 홈카페 초심자에게는 어렵다. 2023. 9. 15.
[원두후기] 우리동네커피공장 / Rwanda_ / Washed / Bourbon / Kamonyi, Mugina 감귤은 산미의 뉘앙스, 황도는 단맛의 뉘앙스, 블랙티는 특징된 향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블랙티는 추출이 쉽지만 황도는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건 제 추출이 의도를 살리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로는 추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알 수 없고 핸드드립으로 추출했을 때 블랙티와 비슷한 향이 많이 느껴져서 신선했습니다. 에스프레소로도 한 번 추출해보고 싶네요. 2023. 8. 30.
[원두후기] 우리동네커피공장 / Ethiopia G1 / Natural 약배전된 에티오피아 원두입니다. 클린컵을 가져오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라임, 요거트스무디, 블루베리 라는 복합적인 향을 모두 한 잔에 추출하는 과정에서는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레시피를 수정해야 했습니다. 일주일 이상의 디게싱 기간을 가지고 추출했을 때 좋은 추출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2023. 7. 2.
[원두후기] 콩볶는사람들 - 홀릭화이트블렌드 바디감이 묵직하고 단맛이 중심이 되며 기름성분이 풍부합니다. 추출하기에 따라 맛을 깔끔하게 떨어지게 할 수도 있고 약간의 여운을 남길 수도 있지만 길게 추출했을때 부정적인 맛이 나올 가능성이 더 커서 그리 추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추출을 오래하는 방법보다는 빠르게 커피성분을 추출하고 물을 희석하는 방식의 추출을 추천합니다. 추출방법에 따라 산미가 거의 안느껴지게 감출수도 있고 밸런스있게 살릴 수도 있어서 다양하게 추출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핸드드립보다는 에스프레소가 더 잘 어울릴 것입니다. 2023. 6. 18.
[원두후기] 콩볶는 사람들 - 스프링블렌드 200g 에티오피아 원두의 좋은 향과 블렌딩된 원두에서 오는 단맛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원두였습니다. 산미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도 거북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티오피아 원두에서 오는 특유의 향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많이 신경쓰신 것 같았습니다. 커피의 바디감이 너무 강했을 때는 이러한 향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에스프레소보다는 아메리카노, 핸드드립으로 즐길 때 로스터의 의도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디감보다는 향에 집중한 추출을 했을 때 이 원두의 매력을 느끼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산뜻한 향과 맛이 매력이기 때문에 데일리로 무난하게 즐기기에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 추출방법 : 핸드드립, 아메리카노 2023. 6. 7.
부담없이 맛있게 먹는 카페오레 만들기 카페오레는 핸드드립 커피를 우유에 넣어서 먹는 음료이다. 카페에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카페라떼가 있지만 머신 없이 핸드드립으로 홈카페를 하는 사람에게는 카페오레라는 대안이 있다. 물론 카푸치노, 카페라떼가 주는 진한 맛은 아니지만 핸드드립 커피에서 오는 편안한 매력이 있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핸드드립 커피는 진하게 100ml만 추출한다. 거기에 우유를 따뜻하게 덥혀서 100ml 를 추가하여 먹으면 된다. 우유를 데우는 간단한 방법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 1분 30초를 돌리는 것이다. 기호에 따라 우유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아이스가 어렵다. 아이스로 먹게 되면 커피가 더 희석되기 때문이다. 요즘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테인리스 아이스큐브 등을 사용하여 희석시키지 않고 냉각시키는 시도를 해보면 .. 2023. 5. 31.
[원두후기] 카페 윈드밀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정문 근처에 있는 카페 윈드밀에서 주문한 프렌치로스팅 원두입니다. 프렌치로스팅 특유의 바디감과 쌉쌀한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예가체프 원두가 가지고 있는 적당한 수준의 바디감으로 너무 진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추출시 과하게 추출할 경우 안그래도 강배전이라 잘 나타나지 않는 원두의 특징이 더 죽고 쓴 맛과 바디감만 강조될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주의하며 추출한다면 맛있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카페 윈드밀의 프랜치로스팅 원두는 300g 이상 개인주문으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23. 5. 27.
[원두후기] 우리동네커피공장 - 콜롬비아 / 후일라 / Castillo, Colombia, Caturra / Decaffeine 콜롬비아 디카페인 원두입니다. 콜롬비아 디카페인 가공방식에서 오는 군고구마향과 단맛이 느껴집니다. 추가적으로 우리동네커피공장의 로스팅 스타일에 맞게 오렌지, 레몬그라스의 향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디카페인이기 때문에 밤에 마셔도 크게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원두커피 3잔까지는 괜찮은 저의 기준입니다.) 추천하는 추출방식 : 핸드드립 (다른 콜롬비아원두와 마찬가지로 바디감이 묵직한 편이기 때문에 농도를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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